1.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1)
1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하셨습니다. 또 7절에도 보면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편만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고 거듭 축복하셨습니다. 노아와 그 아들들을 향한 하나님의 이러한 축복은 인간 창조 직후에 주신 축복과 같은 것으로(창 1:28) 이는 하나님께서 비록 죄로 관영한 세상을 물로 심판하시기는 하셨지만 그는 근본적으로 인생에게 복을 주시고 그것을 누리게 하는 것을 기뻐하시는 자비로우시고 은혜로우신 분이신 것을 증거해 줍니다. 하나님은 그 근본이 선하신 분으로서 인생에게 복주시기를 기뻐하시며 인생이 당신의 뜻에 순종할 때 한량없는 복을 베풀어 주십니다.(신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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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은 땅에 충만함을 이루며 살고 있는가?
2.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5)
5,6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생명을 앗아간 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물으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내가 반드시 너희 피 곧 너희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즉 하나님은 인간의 생명을 해친 자에 대해서는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죽이심으로 보응하실 것임을 밝히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생명을 얼마나 귀히 여기시는가를 짐작케 합니다. 실로 하나님은 어떤 피조물의 생명에 대해서 보다도 인간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십니다(마 10:31). 그렇다면 하나님은 무엇 때문에 이처럼 인간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십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자기 형상대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창 1:27) 즉 인간이 생명의 존엄성을 그 무엇보다도 뚜렷이 보장받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부여받았기 때문입니다. 실로 인간의 생명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다는 사실로 인하여 근본적이고 변경할 수 없는 존엄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라도 다른 사람의 생명을 절대로 해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사람은 자신의 생명조차도 스스로 해할 수 없습니다. 그런즉 우리는 다른 사람과 자신의 생명의 주권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기억하고 그 생명을 존중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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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주인되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며 사는가?
(예화) 머리를 높이 들지 말라
어느 날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이 이웃의 노인 댁에 갔습니다. 방문이 끝난 후 그 집의 주인인 노인이 집 밖으로 나가는 지름길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지름길 중간쯤에 천장보다 낮은 들보가 있었습니다. 노인은 프랭클린이 머리를 부딪힐까봐 주의를 주었습니다.
""머리를 숙이세요. 머리를 숙여요.""
그러나 그 들보를 보지 못한 프랭클린은 저 사람이 왜 저러나 하고 생각하는 사이에 머리를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노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보게나 젊은이, 자네가 이 세상을 살면서 머리를 자주 숙이면 숙일수록 그만큼 부딪치는 일이 없을 걸세.""
프랭클린은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노인의 말을 잊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노인의 인생에서 묻어나는 진리는 바로 겸손의 자세입니다.
영국 속담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머리를 너무 높이 들지 말라. 모든 입구는 낮은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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