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가인의 죄와 하나님의 자비 (창세기4장 8-15절)  

    성경구절(개역개정)      
[창세기 4:8]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창세기 4:9]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창세기 4:10]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창세기 4:11]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창세기 4:12]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창세기 4:13] 

가인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 죄벌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창세기 4:14]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

[창세기 4: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시니라

1.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9)

히브리 원문에서는 가인이 열납되지 않은 제물로 인하여 화를 내고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질책을 당한 후 연속해서 중단없이 8절의 사건이 발생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가인은 하나님께 열납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해 원인을 자기의 잘못으로 돌리지 않고 오히려 동생아벨을 탓하여 그에 대한 미움과 질투의 감정으로 그를 살해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인에게 오셔서 단 하나의 단어로써 아우의 행방을 물으십니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는냐” 가인은 어리석게도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전지하는 하나님 앞에 거짓말을 하는 죄를 저지르고 맙니다. 즉 가인은 자기는 아벨의 행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강력한 부인과 더불어 자신은 “내가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라는 말로 동생 아벨에 대하여 관심과 사랑을 가질 필요조차 없다고 오만불손하게 하나님께 대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죄는 심각한 파괴성을 가지고 빠르게 확산됩니다. 그렇습니다. 가인은 창세기 7절의 하나님의 권고를 무시하고 분노와 시기심으로 죄의 포로가 됩니다. 죄의 결과인 죽음은 골육 상잔이란 실로 끔직한 양상으로 드러나고 살인죄 외에 하나님을 속이고 거짓말하는 죄까지 범하고 맙니다. 우리는 죄의 심각성을 깨달아 죄는 그것이 아무리 작고 하찮아 보이는 것이라 할지라도 가까이 하지 않아야 합니다. 혹시라도 실수로 범한 죄를 범했을 때에은 즉시 회개함으로 죄의 파괴력이 더 이상 확산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묵상하기
나는 죄를 숨기기 위해서 거짓된 말을 한적은 없는가?


2. 죽임을 면케 하시니라(15)

우리 하나님은 자비가 무한하신 분입니다. 14,15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라는 가인의 호소를 들으시고 그에게 표를 주시고 죽음을 면케 하십니다. 가인은 참회가 아닌 형벌의 두려움을 나타내었고, 하나님의 저주를 원망한 구제 불능의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즉각 멸망시키지 않으셨습니다. 오래 참으시며 끝까지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무한히 자비로우신 성품은 죄악된 인간들로 하여금 소망을 갖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심으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실 때에 모든 죄악된 행실을 끊고 하나님께 회개하기를 속히 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무한히 자비로우셔서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지만 또한 공의로우셔서 그 마음을 강퍅히 하여 계속해서 죄를 범하는 자들에게는 심판 날에 합당한 형벌로 보응하실 것입니다.

묵상하기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느끼며 사는가?


(예화) 사람의 죄는 비누로써 깨끗이 할 수 없음

옛날 어느 선교사가 어떤 촌에 가서 전도하여 몇명의 신자를 얻었다. 그는 후에 집으로 돌아갈 때에 쓰다 남은 세탁비누 몇 개를 속소로 정했던 믿는 가정에 주고 갔다.
그 주인은 이것을 처음 보는지라 무슨 맛좋은 떡으로 알고 온 식구가 한 자리에 모여 나눠 먹어보니 건건하여 맛이 없으나 다 먹었다. 그러나 주인은 불쾌하여 선교사를 다시 만나기를 기다렸다가 몇 해 후 순회차 왔을 때에 선교사를 영접하여 드린 후 비누 먹은 이야기를 하니 선교사는 웃으면서 말하기를 그서은 잡수시는 것이 아니라 더러운 옷을 깨끗이 세탁하여 입으라고 드린 것이라 하였다.
주인이 다시 묻기를 그것으로 더러워진 돗을 세탁하면 희어지는가요 할 때 그렇다고 대답하였다.
그때에 그 주인은 대단히 기쁜 표정으로 춤을 추었다. 선교사가 왜 그런가요 하니 주인이 그 비누로 우리 온 식구가 다 먹었으니 우리 마음의 죄가 깨끗해졌을 것이니 나는 기쁩니다 하였다.
그러나 중심의 죄는 비누로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의 피로만이 죄를 깨끗이 할 수 있는 것이다.



1. 나의 삶 속에 알게 모르게 지은 죄를 즉각 고백하여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죄의 파괴력이 확산되지 않도록 회개하는 심령을 주시옵소서.
2. 하나님의 자비로우시고 오래 참으시는 성품을 의지하여 저의 죄를 고백하오니 주의 은혜로 채워 주시옵소서.

*자료제공: 김성철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