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범사에 양심을 따라(1절)
바울 사도는 오늘 공회 앞에서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가장 먼저 범사에 양심을 따라서 하나님을 섬겼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바울 사도의 신앙생활의 모습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바울은 사람의 눈치나 환경을 따라 살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 앞에서 신앙 양심을 쫓아서 행하였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죄인 취급 당하는 자리에서도 그러 하였습니다. 천부장 앞에서나 예루살렘 교회의 장로들 앞에서도 자신의 신앙양심을 쫓아서 행하였음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의 고백은 그의 삶이 믿음 속에서 승리한 삶의 비결이 무엇인지를 보여 줍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의 온전하게 하기 위하여 가장 큰 비결은 바로 범사에 양심을 따라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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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앙 양심에 꺼리낌이 없도록 살고 있는가?
2.회칠한 담이여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사도를 향하여 입을 치라고 하자 바울 사도는 그를 향하여 회칠한 담이라고 말합니다. 당시 팔레스팀에서는 보통 가옥의 담을 자갈로 된 기초위에 흙벽돌을 쌓아 만들었고 경우에 따라서 그곳에 회를 바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회를 바르는 경우는 불안정한 기반위에 세워진 때나 또는 낡은 담을 마치 새 것인양 가장하거나 튼튼한 것처럼 보일 필요가 있을 때에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당시 유대인들이 마치 회칠한 담과 같이 겉은 신앙인같으나 속은 이미 악한 것으로 가득한 모습에 대하여 바울사도가 비유로 지적한 것입니다. 우리는 혹시 주님께서 바라보시면서 회칠한 담이라고 말하지 않을지 살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과 행함이 하나가 되어서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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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겉과 속이 다른 그리스도인은 아닌가?
3.대제사장을 몰랐던 바울
바울은 자신의 입을 치라고 한 사람이 대제사장인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일에 대하여 시인합니다. 이것은 바울사도가 대제사장이 가진 힘이나 권력 앞에 자신이 움추려 드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대제사장을 세우신 하나님에 대하여 자신이 실수 하지 않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적인 철학은 다윗에게도 있었습니다. 다윗도 사울이 비록 여러가지로 부족한 왕이고 자신을 원수같이 여겼지만 그를 세우신 하나님께 자신이 범죄하지 않고자 끝까지 애쓴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믿음 생활 중에 관계하는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항상 그 사람 자체보다는 그를 세우신 하나님앞에 범죄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은 좋은 믿음생활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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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님께 세운 권위에 순종하며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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