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무엘에게 임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사울이 자신의 뜻을 저버리고 자신의 욕심에 이끌려 하나님을 버리게 되자 새로운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시게 됩니다. 사울의 일로 슬퍼하는 사무엘을 찾으신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새로운 왕에게 기름 붓는 사역을 위하여 길을 떠나라고 합니다. 사무엘이 두려워하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어떻게 행할 것을 알려 주시고 안전하게 그 사역을 감당하도록 길을 열어 주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에게 그분의 일을 맡기시고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사무엘은 그러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였을때 아무 어려움없이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가 어떤 일을 행할 때 두렵고 떨린다고 해도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나아갈때 그일을 능히 감당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분의 일을 맡기시고 감당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주신다는 사실을 바로 알고 담대하게 믿음의 길을 달려 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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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개인적인 생각보다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순종하는가?
2.하나님의 관점
사무엘은 무사히 그곳에 도착하여 이제 이새의 가정에서 왕이 될 사람에게 기름을 붓는 사역을 하게 됩니다. 아무리 위대한 대제사장이라고 해도 그의 눈은 외형적인 부분을 중시하는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은 엘리압의 외형적인 모습을 보고 그에게 기름을 부을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은 전혀 달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순간 들판에서 양을 지키는 다윗을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보는 것과는 다른 다윗을 하나님께서는 기름붓고 미래의 왕으로 정하셨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우리의 눈을 믿고 있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사람을 판단하는 것을 얼마나 믿고 있습니까? 혹시 지금 내가 어떤 사람에 대하여 평가하고 있는것이 하나님과의 관점과는 다를 수 있지는 않을까요? 우리는 종종 우리의 판단을 너무 의지하여 실패할 때가 있습니다. 항상 하나님의 관점으로 모든 문제를 한번 더 깊이 생각하는 영적 지혜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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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점은 하나님과 맞추어져 있는가?
(예화) 하나님의 관점
목사님들은 목회를 하면서 나름대로 신자들을 평가합니다. 김 목사도 시무하는 교회에 출석하는 신자들을 상대로 속으로 점수를 매기고 분류를 했습니다.
김 목사 평가에 따르면 예배와 각종 행사에 적극적이고,헌금생활 잘하고,봉사도 잘하는 대 기업 임원인 김 집사는 천국에서도 앞자리에 갈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겨우 주일 낮 예배에만 참석하면서 시장에서 열심히 장사하는 홍 집사는 천국에나 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어느 날 김 목사는 깜짝 놀랐습니다. 천국 앞자리에 갈 것 같았던 김 집사가 지옥에 가 있고,구원이나 받을까 의심스럽던 홍 집사가 버젓이 천국에 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에다 더욱 놀라운 것은 김 목사 자신이 지옥에 와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꿈이었기에 망정이지….” 등골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렸습니다. 그 후 신자를 대하는 김 목사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김 목사는 그 때부터 자신의 관점보다 ‘하나님의 관점’이 무엇인지를 늘 생각하면서 신자들을 대했습니다.
홍병호 목사(시흥 열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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