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날 하나님을 버리고(17-19절)
사무엘은 이스라엘 각 지파들을 모아두고 그들의 잘못된 신앙의 모습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인본주의적인 입장에서 왕을 요구하게 되었음을 말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진정한 왕임을 망각하고 자신들의 편의와 자신들의 생각만을 쫓아서 왕을 요구하는 잘못을 범한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속에서 다양한 시도를 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를 외면하고 인간적인 계산속에서 행하는 것은 결코 복음적이지 못한 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속에서는 먼저 하나님께서 모든 일에 주인되심을 인정하고 행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개인 삶속에서도 우리가 행할때 항상 하나님앞에서 모든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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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든 계획은 하나님안에서 세우고 있는가?
2.왕으로 선출된 사울(20-27절)
사울이 드디어 이스라엘의 첫번째 왕으로 선출이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사울을 멸시하지만(25-27절) 이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제비는 사람이 뽑지만 그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신정체제를 무너뜨리고 왕정체제를 원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왕정체제의 최후의 지도자인 사무엘을 통해서 기름 부음을 이루시고 공개적인 제비뽑기를 통해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출되었기 때문에 이것은 철저하게 하나님께서 주관하신 것임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삶의 주관자이시고 그 일을 직접 주도하시는 분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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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확신하는가?
(예화) 신앙의 정체성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고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남은 건 100만달러의 빚더미밖에 없었습니다. 인권과 세계평화를 내걸고 소신껏 정치를 했지만 냉전의 두꺼운 벽을 뚫지 못했습니다. 그에게는 말할 수 없는 소외감과 고독감이 밀려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그의 정체성을 지키고 정치 이념을 고수했습니다.
그 결과 카터는 어떤 사람이 되었습니까? 그는 재선에 성공한 것보다 세계인들로부터 더 많은 존경을 받고 더 많은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중동과 북한,베네수엘라 등 분쟁이 있는 곳마다 화해의 대사,평화의 특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그는 세계 평화의 대통령으로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그가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정체성을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도 신앙의 정체성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상황이 어렵고 절망적이더라도 신앙의 정체성 만큼은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신앙의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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