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리로 죽지 않게 하소서.(19-21)
사무엘의 설교를 들으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고 사무엘에게 하나님께 용서를 구해 줄것을 요구하게 됩니다. 반복적인 사무엘의 지적에 드디어 그들의 심령이 움직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굳은 마음을 녹이는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앞에서 죄를 용서해 줄 것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무엘은 그들을 위로하며 그들에게 진정한 살길이 무엇인지를 알려 줍니다. 그것은 여호와를 섬기는 도를 떠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유익하지도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을 좇지 말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을 회개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행하여야 믿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삶속에서 연약하여 하나님앞에서 범죄하더라도 말씀 앞에서 잘못한 것을 빨리 회개하고 돌아설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용서하시고 도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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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여호와의 도를 떠나 있지는 않은가?
2.사무엘의 약속(22-25)
회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위로로 권면하고 사무엘은 그들에 대한 자신이 행할바 기도에 대한 약속을 하게 됩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을 위하여 기도를 쉬는 죄를 범치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사무엘은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자신을 버리고 왕정을 요구하는 잘못을 범한것에 대하여는 강하게 책망을 하지만 그러한 이유로 인하여 자신이 해야 할 제사장으로서 백성을 사랑해야 하는 본연의 일을 변질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즉, 제사장으로서 해야 할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백성들의 귀에 거슬리더라도 책망하지만 그 마음의 중심에는 백성을 향한 사랑의 애절함을 잃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교회의 지도자들이 배워야 하는 지도자상의 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위로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순종하고 사람들과의 관계에는 작은 예수로서의 사랑을 잃지 않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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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는 삶에 충실하게 사는가?
(예화) 타인을 위한 기도
밤새 몰아친 거센 폭풍우에 배가 난파되었고, 가신히 살아남은 두 사람이 무인도로 떠내려 왔습니다. 어떻게 살아나갈까 걱정하던 두사람은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사람은 하늘에 대고 간절히 구원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은 갑자기 누구의 기도가 더 강한지 알고 싶어서 한 사람은 섬의 오른쪽 끝에, 또 다른 사람은 섬의 왼쪽 끝에 자리를 잡고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섬의 오른쪽에서 자리를 잡은 사람이 제일 먼저 먹을 것을 달라고 기도하자 곧 고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여자를 구해달라고 하자, 또 다른 배 한 척이 난파되면서 한 여인이 섬으로 오게 되어 그 여자를 아내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웬일인지 섬의 왼쪽에서 기도를 하던 사람에게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며칠 후 섬의 오른쪽에서 기도하던 사람은 왼쪽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하늘에서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신이 나서 마지막으로 섬을 벗어나도록 배 한 척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조금 지나가 배 한 척이 파도에 밀려 왔습니다. 그가 왼쪽에 있는 사람은 구할 가치도 없다는 생각에 그냥 남겨두고 섬을 떠나려고 할 때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왜 저 사람과 함께 가지 않고 너 혼자만 가려고 하느냐?""
그 사람은 자신이 열심히 기도해서 얻은 축복이므로 당연히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하늘에서 꾸짖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너무하는구나. 저 사람의 기도가 없었다면 애초에 너의 기도는 이루어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 사람은 화가 나서 물었습니다.
""도대체 왼쪽에 있는 사람이 무슨 기도를 했길래 이런 축복이 모두 그 때문이라고 하십니까?""
그러자 하늘에서 나지막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저 사람은 너의 기도가 모두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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