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용서하는 사울(11장 12-13절)
이 장면은 사뭇 여느 왕과는 다른 모습으로 보입니다. 사울은 자신을 인정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용서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왕들은 자신의 왕권을 곤고히 하기 위하여 자신의 방해가 될 사람들을 숙청합니다. 하지만 사울은 그들을 너그러이 용서하게 됩니다. 처음의 사울왕은 참으로 큰 정치를 펼친 사람입니다. 자신을 세우신 하나님을 인정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아량을 베풀고 있습니다. 결국 사울은 자신의 모든 왕권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인정하였습니다. 용서는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가장 큰 믿음의 행위입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곧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크고 은혜에 감사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도 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며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용서하는 영적 아량을 베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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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다른 사람에게 아량을 베풀고 있는가?
2.청렴한 사무엘의 당당한 고백(12장1-5절)
오늘 본문을 읽으면서 우리는 한 사람의 청렴결백한 지도자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사무엘을 보면서 참으로 위대한 것은 끝까지 잘 달려갔다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이득을 위하여 어떤 것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누구앞에서나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무엘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는 사울왕을 세우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였고 사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쫓았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선한 마음으로 시작하였다가 그 결국이 비참하게 마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안타까워 했습니다. 지금까지 달려온 삶을 되돌아 보고 새롭게 복음앞에 청렴한 삶을 위하여 믿음의 노력을 다하여서 마지막이 아름다운 사람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묵상하기
나는 내 삶에 대하여 청렴함을 고백할 수 있는가?
(예화) 나의 허물부터 보자
「천국의 열쇠」를 쓴 크로닌은 의사였다.어느날 크로닌은 의료사고를 낸 신참 간호사를 보고 「부적격자이니 그녀의 자격을 취소해달라」는 건의서를 작성했다.이것을 안 그 간호사는 『선생님,저를 용서하시고 한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라고 울며 호소했다.그날밤 크로닌은 『주님,제가 과연 그녀를 용서할 자격이 있을까요.그것은 제가 올려야 할 기도입니다.
저를 용서하소서』라고 기도하고 그 건의서를 찢어버렸다.몇십년후 그 간호사는 영국에서 가장 큰 병원의 간호과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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