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9절)
가인은 열납되지 않은 제물로 인하여 화를 내게 됩니다. 가인은 하나님께 열납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해 원인을 그릇된 곳에서 찾게 됩니다. 가인은 자신의 잘못으로 돌리지 않고 오히려 동생 아벨의 탓이라고 여깁니다. 아벨에 대한 미움과 질투의 감정으로 그를 살해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인에게 오셔서 단 하나의 단어로써 아우의 행방을 물으십니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는냐]
가인은 어리석게도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전지하는 하나님 앞에 거짓말을 하는 죄를 저지르고 맙니다. 가인은 자기는 아벨의 행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강력한 부인과 더불어 자신은 [내가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라는 말로 자신을 변명합니다. 동생 아벨에 대하여 관심과 사랑을 가질 필요조차 없다고 오만불손함을 드러냅니다.
이처럼 죄는 심각한 파괴성을 가지고 빠르게 확산됩니다. 가인은 창세기 7절의 하나님의 권고를 무시하고 분노와 시기심으로 죄의 포로가 됩니다. 죄의 결과인 죽음은 골육 상잔이란 실로 끔직한 양상으로 드러나고 살인죄 외에 하나님을 속이고 거짓말하는 죄까지 범하고 맙니다.
우리는 죄의 심각성을 깨달아 죄는 그것이 아무리 작고 하찮아 보이는 것이라 할지라도 가까이 하지 않아야 합니다. 혹시라도 실수로 범한 죄를 범했을 때에은 즉시 회개함으로 죄의 파괴력이 더 이상 확산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묵상하기
나는 죄를 숨기기 위해서 거짓된 말을 한적은 없는가?
2. 죽임을 면케 하시니라(15)
하나님은 자비가 무한하신 분입니다. 14,15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가 나를 죽이겠나이다]라는 가인의 호소를 들으시고 그에게 표를 주시고 죽음을 면케 하십니다. 가인은 참회가 아닌 형벌의 두려움을 나타내었고, 하나님의 저주를 원망한 구제 불능의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즉각 멸망시키지 않으셨습니다. 오래 참으시며 끝까지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무한히 자비로우신 성품은 죄악된 인간들로 하여금 소망을 갖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심으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실 때에 모든 죄악된 행실을 끊고 하나님께 회개하기를 속히 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무한히 자비로우셔서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지만 또한 공의로우셔서 그 마음을 강퍅히 하여 계속해서 죄를 범하는 자들에게는 심판 날에 합당한 형벌로 보응하시는 분이심을 알고 늘 겸손함으로 그분앞에 서야 할 것입니다.
묵상하기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느끼며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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