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마리아의 헌신
예수님께서 다시 살리신 나사로의 집에서 예수님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나사로를 살려 주신 예수님의 은혜에 대한 사랑의 표현을 한 것입니다. 은혜를 바르게 받는 사람은 어떤 모양으로든지 그 은혜를 나타내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마리아는 자신에게 가장 귀한 향유를 예수님께 붓게 됩니다. 마리아는 온 정성을 다하여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드렸습니다. 그녀는 결코 그 일을 행하면서 아깝다거나 또는 아쉬워 하지 않았습니다. 기쁨으로 드렸습니다. 이러한 마리아의 헌신은 전적으로 예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참된 은혜를 느낀 사람은 그 은혜를 표현하는 일에 있어서 결코 인색함으로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참된 헌신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2.가룟유다의 계산
가룟유다는 예수님의 제자로 있었지만 그 중심은 예수님과 함께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마리아의 헌신을 보면서 그 헌신이 가지는 아름다운 신앙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그것을 가치로 판단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됩니다. 가룟유다의 말처럼 분명 그것을 값이 많이 나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깨닫지 못한것은 지금 마리아가 예수님께 하는 일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영적인 의미가 있음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오직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일에만 자신의 모든 생각을 집중하였습니다. 이렇듯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성령의 지배함을 받지 못하고 행할 때에 가룟유다와 같이 모든 일을 자신의 이기심과 결부하여 보는 어리석음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바라보고 그 뜻에 합당하게 행함으로 가룟유다와 같은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3.죄는 끝이 없습니다.
오늘 대제사장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계획을 세웁니다. 이처럼 죄라고 하는 것은 끈질기고 그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다윗도 간음죄를 짓고 나서 그 죄를 숨기려고 살인죄까지 더하였음은 우리에게 교훈하는 바가 아주 크다고 하겠습니다. 한번 그릇된 일에 발을 들여 놓으면 결국 되돌아 올 수 없는 자리에까지 가게 하는 것이 죄의속성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항상 죄 짓기를 두려워하고 더 늦기전에 회개하고 돌아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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