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엘리후의 자기 교만(1-4절)
엘리후는 자신이 주장에 대하여 대단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엘리후는 자신의 지식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고 확신하고 있으므로 자신의 말은 틀리지 않은 진리와 같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엘리후의 태도는 자기 자신에게 도취되어서 자신만이 옳다고 여기는 잘못된 영적 태도인 것입니다. 엘리후의 이러한 태도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함을 꺼꾸로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감히 사람의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것임에도 자신이 그 모든 것을 다 깨달은 것처럼 하는 것은 오만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종 종 공동체속에서 마치 자신의 말이 곧 하나님의 말씀과 동일한 것처럼 행동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참으로 위험한 것입니다. 엘리후와 같이 자기 만족에 빠져서 하나님의 뜻과 무관하게 행동할 수 있음을 우리는 깨닫고 항상 모든 일에 조심하고 겸손함을 잃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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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엘리후와 같은 영적 교만에 빠져 있지 않은가?
2.말씀 뒤에 숨는 정죄 (5-7절)
엘리후는 자신이 알고 있는 하나님에 대하여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시지만 아무도 무시하지 않으시며 그분의 힘과 지혜는 무궁무진하며 경건한 자에게 복을 주시고 의인을 눈동자처럼 지키시는 분이라고 말한다. 참으로 복된 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위로를 받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무도 무시하지 않으시는 선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힘과 지혜는 무궁무진 하십니다.
하나님은 악인을 벌하시는 공의의 하나님 이십니다.
하나님은 경건한 자에게 복을 주시고 의인을 지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감사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세상의 어려움 앞에서도 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인내하며 그분의 뜻을 기다릴 수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엘리후는 이 놀라우신 하나님을 욥을 향한 정죄의 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높이고 그분을 드러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분 뒤에 숨어서 의로운척 하면서 실상은 욥을 향한 독설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말씀도 정죄의 목적을 가지게 될 때 그것은 남을 헤치고 공동체를 파괴한다는 것을 깨닫고 말씀을 전하는 자는 삼가 몸을 낮추고 조심하여 행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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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씀 뒤에 숨어서 남을 정죄한 적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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