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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과 아비가일의 만남 (사무엘상25장 14-35절)  

    성경구절(개역개정)      
[사무엘상 25:14] 

하인들 가운데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우리 주인에게 문안하러 광야에서 전령들을 보냈거늘 주인이 그들을 모욕하였나이다

[사무엘상 25:15] 

우리가 들에 있어 그들과 상종할 동안에 그 사람들이 우리를 매우 선대하였으므로 우리가 다치거나 잃은 것이 없었으니

[사무엘상 25:16] 

우리가 양을 지키는 동안에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 밤낮 우리에게 담이 되었음이라

[사무엘상 25:17] 

그런즉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지를 알아 생각하실지니 이는 다윗이 우리 주인과 주인의 온 집을 해하기로 결정하였음이니이다 주인은 불량한 사람이라 더불어 말할 수 없나이다 하는지라

[사무엘상 25:18] 

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서 요리한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가져다가 나귀들에게 싣고

[사무엘상 25:19] 

소년들에게 이르되 나를 앞서 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하고 그의 남편 나발에게는 말하지 아니하니라

[사무엘상 25:20] 

아비가일이 나귀를 타고 산 호젓한 곳을 따라 내려가더니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자기에게로 마주 내려오는 것을 만나니라

[사무엘상 25:21] 

다윗이 이미 말하기를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 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

[사무엘상 25:22] 

내가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아침까지 남겨 두면 하나님은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사무엘상 25:23]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엎드려 그의 얼굴을 땅에 대니라

[사무엘상 25:24] 

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에게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사무엘상 25:25] 

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사무엘상 25:26]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도 살아 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복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사무엘상 25:27] 

여종이 내 주께 가져온 이 예물을 내 주를 따르는 이 소년들에게 주게 하시고

[사무엘상 25:28] 

주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사무엘상 25:29]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사무엘상 25:30]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에

[사무엘상 25:31] 

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복하셨다든지 함으로 말미암아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후대하실 때에 원하건대 내 주의 여종을 생각하소서 하니라

[사무엘상 25:32]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하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사무엘상 25:33] 

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

[사무엘상 25:34] 

나를 막아 너를 해하지 않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급히 와서 나를 영접하지 아니하였더면 밝는 아침에는 과연 나발에게 한 남자도 남겨 두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라

[사무엘상 25:35] 

다윗이 그가 가져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고 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평안히 올라가라 내가 네 말을 듣고 네 청을 허락하노라

1. 현명한 소년

본문에서 한 소년의 작은 행동으로 말미암아 다윗이 과오를 범하지 않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한 소년이라고 했지만 이 소년은 주인 나발의 잘못된 행동을 분별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그 소년은 그 일로 인하여 일어날 일을 생각하고 자진해서 여주인 아비가일에게 그 사실을 고함으로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떤 자리에서 일을 할지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덕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일이 가능하기 위하여는 영적인 통찰력이 있어야 합니다. 항상 내가 속한 집단에서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바른 통찰력을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해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묵상하기
내가 처한 상황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안목을 가지고 있는가?


2. 아비가일을 예비하신 하나님

다윗의 혈기로 말미암아 자칫하면 큰 낭패를 당할 위기에 처해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지혜로운 한 여인 아비가일을 준비하셔서 다윗을 도우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의 실수함까지도 아시고 돌보아 주십니다.

마귀는 다윗의 작은 틈을 이용하여 그를 크게 무너뜨리고자 계획 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동일합니다. 우리의 작은 영적인 틈새를 마귀는 항상 우는 사자와 같이 찾아 헤메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면서 마귀의 계략을 미리 아시고 막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깨어서 하나님의 손길을 바로 깨닫는 지혜로운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나아가 아비가일처럼 영적인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여야 합니다.(28-31)

묵상하기
나는 모든 일에 화평하기를 기뻐하는가?


3. 역시 다윗!

다윗은 아비가일의 말을 받아 들였습니다. 무시할 수 도 있었습니다. 그녀의 진언을 듣고 자신의 잘못된 길을 돌이키는 모습은 다윗의 영성의 탁월함을 느끼게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믿음의 모습은 자신의 잘못을 알게 되었을 때 즉시 그 자리에서 돌아서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400명의 군사를 움직여 나름의 명분을 가지고 가던 다윗이 한 여인의 말을 듣고 가던 길을 돌리는 것은 체면이 손상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체면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영적 민감성을 가졌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항상 하나님의 음성을 바로 듣는 영적 민감성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묵상하기
나는 주변을 통한 하나님의 음성에 귀가 열려 있는가?



1. 다윗과 같이 나의 체면보다 항상 하나님의 뜻을 살피게 하옵소서
2. 작은 일에서도 마귀에게 빌미를 주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자료제공: 김성철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