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uare14_green.gif 어머니 그 이름 ,,,,,,
 조회수 : 4741 / 등록일 : 2013년10월09일 / 글쓴이 (E-mail) : lso0125

친정 어머니,,,
아련하고 가슴 시린 이름이지 않을까?
어느 누구에게는 그러겠지요
그래야 할 친정 엄마 그 이름
전 그 축에는 끼지 못합니다

그런 친정 어머니가 치매가 왔습니다 88세시지요
그것도 요즈음 말하는 착한 치매가 아닙니다
의심과 고집과 그것이 치매의 특징이긴 하지만

지난 추석 아들내와랑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마음속 깊이 감사한 여행이기에 효도를 받고 보니
저도 친정 어머니가 마음에 걸려서
조금이라도 모시고 싶어 모시고 왔지만

왜 그리 집에 가셔야 하신다고 고집을 부리시는지
현관문 센서를 두번이나 망가뜨리시고
마음은 집에를 가실 것 같으신지
요리저리 가시면 된다고 무조건 나가실려고 하십니다

밤에 잠도 잘 안주무시고 한 이야기 또 하시고 또 하시고
가져온 가방 풀렀다 쌌다 여러번
오로지 집에만 가신다니
겨우 사흘밤을 주무시고 모셔다 드렸습니다

여기서 나는 생각해봅니다
모녀지간이긴 하지만 별로 살뜰하지도 않은 사이
내나이 66세
과연 나는 어떤 마음으로 친정 어머니를 바라보았을까?

정녕 진정한 마음으로 친정 어머니를 모시고 왔을까
이 다음에 하나님 앞에 섰을 때 그래도 사흘 밤을 모셨다고
그 소리 할려고 그랬을까

괴로운 것은 난 친정 어머니를 정말 사랑하는 마음은 아니라는 것이죠
불쌍한 마음 의무감 조금이지만 그 인생이 안쓰럽긴 했지만요

더욱 더 괴로운 것은 저도 그 길을 간다는 것이지요
건강하리란 법 없구요
어떻게 살다 갈지 모르는 인생

행함이 없는 믿음은 ,,,
알지요 주님!
사는게 결코 쉬운게 아니군요

은혜를 간구합니다
너무 염치없지만
나의 주님이시기에 믿고 드립니다






dlcjsdhr6299
치매: 직장이 요양원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치매 종류에 따라 다양 합니다. 밖으로 나갈려고 하는 치매. 또는 대변.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치매. 폭력과 폭언을 하시는 치매는 가까운 시설로 모시고. 반면에 아주 예쁜 치매도 있어요. 당신 과거속에 행복한 모습만 혼잦 말로 중거리심. 먼저 가신 배우자 찾는 분.
(2013-10-11)    
dlcjsdhr6299
치매 : 노래를 부르시는 분.lso0125님이 친정어머니 모시기는 조금 힘들어 보이네요. 자주 찾아뵙는걸로... 그리고 정말 남은 생 예쁜 모습만 보호자에게 보여 달라고 기도 드리고 싶네요.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정신적인 건강 육체적인 건강 마음이 평안함 모두 주님이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야멘 ...
(2013-10-11)    
dlcjsdhr6299
치매 : 저도 요양원에서 많은 모습 보면서 고령화 시대가 이렇구나 험난한 삶을 사시는 모습이구나. 라는 생각을 할때가 있어요. 어느땐 저도 모르게 가슴이 찡 할 때가 있어요.그래도 종교 신앙으로 믿음 생활 하시는 분은 치매는 소수여요. 우리 함께 예수님께 기도해요 치매 어르신을 주님이 간섭 해 달라고 기도해요.
(2013-10-11)    
lso0125
감사합니다  남의 일인 줄 알았지요 
어머니를 모시고 돌아오는 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 짧은 사흘동안을 왜 난 성심껏 못 했을까
자괴감도 들고 스스로 위로도 하고 그랬답니다
솔직히 이제는 곱게 하나님 앞으로 가시기를 바랍니다
너무 이기적인가요?
용서하시기를 바랍니다
(2013-10-11)    
jinjooya
치매.. 내마음이 원하지 않아도 세월따라 오는 허연백발처럼... 활력있던 젊음도 청춘도 무색하게오는것이 치매인듯 하더군요...주의 평안과 긍휼을 기도합니다...
(2013-10-15)    
sjpark
어쩜 저와 





























































어쩜 저와 같은 나이 같은 생각 똑 같네요 저희 어머니 94세 시고 치매라고 하기엔 너무 건강하신데도 같은 말  반복 하시는 어머니께 살갑게 못하는 미운딸 정말 잘안되네요 그래도 삼일씩이나 함께 하셨으니 저도 해보렵니다
(2013-10-17)    
lks3686
94세의 친정엄마 증상이 어쩜 똑같은지요,한달 반쯤 살고있지만 막내딸이라서그런지 최선을 다하고있습니다.퇴근후 집에 들어가면 엄마하고 부를 수있어 감사해요.노인복지센터에 다니고 계시긴 한데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어요.저도 남편과 자녀들이 외할머니에 협조에줘서 정말 고맙게생각합니다.
(2013-10-18)    
ss46
66세 아우님 진솔하심에 존경합니다. 46생으로 신혼때 치매시외조님을 3년 모시면서!! 인생 마무리는 며느리와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母女사이는 안 보이는 정 때문에!!! 아우님 마음 속 깊이 어루만지면서, 정신 건강을 기원합니다.
(2015-02-12)    
로그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전 [금문호] 관리자님께 부탁말씀 드립니다.
▽다음 [mmheo424] ★ 범사에 나를 위한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