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uare14_green.gif 시를 읊으는 마음
 조회수 : 2000 / 등록일 : 2013년04월25일 / 글쓴이 (E-mail) : ysgardenb

시를 읊으는 마음. / 새벽에 최영숙씀
따스한 햇살이 쪼이는 나무 그늘 아래서
아름다운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핏기 잃은 할아버지, 등허리가 꼬부러진 할머니
모두 입가에는 함박웃음이 떠오릅니다.
살맛이 난다고 콧노래로 흥얼흥얼 . . .!

봄이 왔다고 햇살이 굽은 등살이 따슷 해 집니다
호미 들고 경운기 타고 논과 밭으로 나 갈려고 합니다
일 년의 농사가 우리들 손에 매 달려 있다며
근심어린 긴 한숨만 가슴에 서립니다.

봄에 피는 꽃길 따라 이제 동산에 오르렵니다
동네가 훤히 저 아래 내려다보이는 그곳까지
손 마디진 굵어진 두 손잡고 먼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어린시절 꿈을 키우던 저 들녁길 언덕으로.

아직도 숲속 어느곳이서 희죽이 웃던 목동이의 거친
숨결이 내 귓전에서 맴돌며 때립니다
바로 내 곁에서 들리는 숨소리처럼
망각된 영원한 기억속에서 잠못 이루는 바보처럼 !!





sjdols
경운기 타^타^거리는 소리가~ 귓전에 들리는듯..
(2013-04-25)    
ysgardenb
아름다운 시를 많이 읊으는 계절입니다.
(201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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