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양잿물 |
조회수 : 197 /
등록일 : 2017년05월13일 /
글쓴이 (E-mail) :
204600
|
내 어머니가 어느날 부터인가 목에 무엇이 있는것 같다며 음식을 제대로 넘길수 없어 죽을 먹다가 미음을 먹다가를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왜 그러시는지 잘 모르겠다며 큰 병원으로 가서 암검사를 한번 해 보라고 권하셨습니다 엄마의 강력한 반대로 집에 계시면서 폐에 물이 찾 숨쉬기가 불편하여 병원에 정기적으로 물을 빼러 다니시고 계신다는 소식을 듣고 청주에서 여수로 내려 갔습니다 숨이 차 누울수도 없어서 앉아서 생활을 하고 계셨습니다 주무실때도 앉아서 주무셨습니다 삼일동안 있으면서 기도를 해 드렸더니 어머니가 식사를 하시게 되었습니다 의사는 절대로 미음왜에는 주면 안된다고 하셨는데 어머니는 기도를 받는 중에 목에서 뭔가가 쑥내려 갔다면서 김치에 돼지머리 고기를 싸서 드셨습니다 난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갑자기 여동생이 엄마를 모시고 살아야 겠으니 엄마집을 팔고 자기 집도 팔아 큰 집으로 합쳐야 겠다고 통보가 왔습니다 그곳에 살고 있는 동생들과 상의해서 하라고 했습니다 엄마집을 팔고 동생집으로 들어가서 살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점점 식사를 못하게 되고 결국은 바나나 우유로 연명하고 계셨습니다 아버지가 전화가 와서 딸아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한번 보러 오너라는 말씀이 왜 그리 가슴이 아픈지 여수를 또 내려 가게 되었습니다 직장다니면서 혼자사는 딸은 아침과 저녁에 와서 밥만 주고 점심은 노인 돌보미 아줌마가 차려주고 안오시는 날은 아버지가 잘보이지도 않은 눈으로 더듬어서 찾아먹고 계셨습니다 엄마와 아버지는 날 보자 속마음을 털어 노셨습니다 그냥 살것을 생각을 잘못하였구나 딸은 얼굴보기도 힘들고 자기가 살던 살림살이는 하나도 없고 고추장 된장 메실담금것도 하나 없고 집팔은 돈은 주지도 않고 엄마 장사하던 가게는 세째여동생이 쓸데가 있다고 명의만 좀 빌려달라고 해서 명의 변경을 해버리고 엄마가 숨겨 놓은 비상금을 못준다고 했다고 엄마한테 정떨어진다고 끌어붓고 6.25난리는 난리도 아닌 난리가 나고 난뒤에 엄마는 홀로 가슴앓이를 하고 계셨다가 내가 내려 가니 봇물터짓듯이 꺼내 놓았습니다 딸7곱을 낳으시고 아들을 여덟째로 나으신 엄마가 그 아들을 지키기 위하여 암이 걸렸을 때도 병원에 가면 돈없에고 죽는다고 기도원에서 죽을려고 하셨다가 성령의 불로 치료를 받으시고 살아나셨는데 죽을 때가 된 지금 모든 재산을 딸들에게 빼앗긴 엄마 그 돈을 자기 통장에 넣어 주라고 말하고 싶다고 하시는데 그 돈은 둘째가 엄마 몰래 옛날에 넷째동생에게 집담보로 대출을 받아 주어서 팔때 그 빛을 갚느라 반은 날라가 버리고 없으니 그렇게 할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엄마에게 말도 할수 없어 달래고 난 다시 청주로 오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희망인 내가 와서도 해결하지 못하자 엄마는 다시 쓸어졌습니다 순천 성가롤로 병원으로 옮겨는데 의사가 놀라운 말을 하였습니다 암일거라고 생각하고 식도 내시경을 하였는데 놀랍게도 식도는 깨끗하였습니다 다만 아주 많이 좁아지고 휘어져 있어 음식물을 넘길수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 형상은 양잿물를 마실때 나타나는 형상이라 하였습니다 즉 자살을 하기 위해서 독극물을 마셨을 때 나타나는 형상이라는 것입니다 내 생명을 내가 스스로 죽이고 있는데도 우린 용서하지 못합니다 온갖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 아내 남편 자식 부모 그 누구도 사랑하지 못합니다 그런 우리가 우리를 위하여 죽기까지 하신 예수님을 사랑할수 있겠습니까 우린 그저 연약한 존재 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조용히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해 봅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우리의 마음에 부어 주셔서 그 사랑으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
|
jun2076 |
가장 비극적인 삶이 무관심속에서 사는것입니다 자식에 의지하고 노후를 생각하신 부모님한테도 잘못입니다 평소에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않는 일도 불효입니다 부모 재산 한푼이라도 더 차지하려는 자는 짐승입니다 가마솣에 밥을하면 장작인 부모는 그 밥을 먹지못하고 몸만 불태웁니다 |
(2017-05-16)
|
|
youngy0412 |
참 마음이 아픕니다 끝까지 자식에게 주지 말아야한다는 말을 못 들으셨네요 자식은 부모께 효도하기가 어렵지만, 부모는 일곱 자녀를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뉘시며 키웠건만... 하늘나라 아버지 앞에서 어찌 서려는지 안타깝습니다.. |
(2017-06-10)
|
|
|
△이전 [204600] 화평케하는 자
▽다음 [jun2076] 참고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
|